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미향 의원이 각종 의혹 제기 보도에 정면 반박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선일보가 '윤미향, 자기 딸 학비 김복동 장학금으로 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2012년 3월 제가 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제 자녀가 '김복동 장학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68만 2785원을 나비기금 조성금으로 기탁했다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또한, 제 자녀를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이라고 표한한 내용은 '김복동장학금'과 무관하다. 해당 표현은 김복동 할머니가 제 자녀에게 준 용돈이라는 의미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2012년 당시 사연의 내용을 담은 페이스북 캡쳐본이다.
윤 의원은 "나비기금은 2012년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일본 정부가 법적 배상금을 낼 것을 기대하며, 해당 배상금으로 자신과 같은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출발했다"며 "이에 가수 이효리씨가 먼저 기탁했고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제 자녀도 이에 동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2년 3월 나비기금추진위원회가 시작되면서 '윤미향(나비기금)'의 임의계좌가 신설됐다"며 "해당 계좌에 모인 후원금은 전액 콩고 내전 피해 여성과 베트남 전쟁 당시에 한국군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여성 등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쓰였다"라고 말했다.
또 "나비기금의 목적사업에 맞게 사용하고 남은 잔액은 2016년 1월 전부 정대협(나비기금) 계좌로 입금했다"며 그리고 지금도 정대협의 사업 일환으로 '나비기금'은 사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복동장학금은 2016년 5월에 제정됐다. 윤 의원은 "해당 계좌에 모인 후원금이 윤미향 개인과 가족에게 쓰였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딸 미국 유학에 소요된 자금은 거의 대부분 남편의 형사보상금 및 손해배상금에서 충당했고, 그 외 부족한 비용은 제 돈과 가족들 돈으로 충당했다"며 해명하기도 했다.
윤미향 의원의 사건과 관련해서 의문점이 있다.
일부 모금 계좌를 자신의 개인 계좌 및 직원의 개인 계좌로 모금했다고 하는데 증빙자료만 다 제시한다면 자신의 의혹도 모두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래저래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모든 계좌의 사용내역을 깔끔하게 공개하면 되는 문제를 이렇게 이슈를 만들어서 일을 질질 끄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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