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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읽기

쿠팡에 이어 이젠 마켓컬리까지?, 코로나19로 유통업체 비상!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서 오늘은 신선식품 배달업체 마켓컬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품에 묻어 배달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는 (주)컬리는 "상온 1 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오늘 오전 보건당국에 의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컬리는 송파구청으로부터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상온1센터전면 폐쇄해 현재 단 한 명의 근무자도 없다"라며 "오후 3시부터 전면 방역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컬리는 "마켓 컬리 물류센터는 상온 1 센터와 상온 2 센터, 냉장 1 센터와 냉장 2 센터, 냉동센터 등 총 5곳이고, 다른 물류센터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온 1 센터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근무자 간 교류도 없다"라며 "앞으로 송파구청 등 보건 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상온 1 센터를 전면 폐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내부에 있던 포장돼 있지 않은 제품들은 모두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상온 1센터는 폐쇄되지만, 상온 2 센터가 있기 때문에 배송 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부천시는 5월 20일까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일일 단기직으로 근무했던 한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교대 체제인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원은 총 1300명가량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27일 아침까지 총 3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물류센터 내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를 잠정 폐쇄한 상태다.

 

한편 유통업계 물류센터에서 연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바이러스가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에 퍼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물건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호흡기 또는 엘리베이터 버튼과 관련해 가능성은 있었지만 택배 물건 수령 시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한 바 없다"라며 택배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가능성을 일축했을 뿐 혹시라도 걸릴지 모르니 우리는 택배 수령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코로나19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될 듯하다. 

 

밖에도 자유롭게 나가지도 못하는데 배달까지 못 시키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으니 기본 예방수칙이라도 꼭 잘 지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