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출산하고 부쩍 아이교육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구매해서 읽고 있는 중이다.
첫 아이기도 하고 전혀 육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어서
항상 아이가 울거나 보채고 할 때면
네이버 지식인에 검색하거나
맘카페를 기웃거려서 정보를 얻곤한다.
하지만 지식인에서 정보를 얻으면서 드는 생각은
육아엔 정답이 없고 아이마다 성향도 달라서
뭐가 맞는지도 잘 모른다는게 단점인듯하다.
대부분의 정보가 비전문적인지라
믿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드물뿐더러
카더라 식의 정보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결국 육아와 관련된
책을 찾아보게 되고 읽게되었다.
사실, 출산 전에는 "난 아이에게 올인하지 않을거야!"
"아이가 하고 싶은 걸 응원할거야!" 라고
철없는 말을 해대고 다녔다.
근데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생명체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하게 느껴졌다.
올바른 길로 안내해주는 것이
나의 큰 역할이자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장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좋은 습관 중 딱 한가지를 꼽자면
'읽기습관'이었다.
그래서 찾다보니 '뇌가 좋은 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편찬해서 그런지
읽기도 수월하고 읽기 교육에 대한
내 갈증도 어느정도 해소해주었다
나는 어떤 책 한권을 읽더라도
그 책에서 한 문장이라도 건지면
그 책을 잘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고 제일 중요한 한 문장을 뽑아내라고 한다면
"뇌가 좋은 아이의 비결, 말 잘하는 아기의 비법은 바로 부모의 사랑과 관심, 행동에 있다."이 문장이다.
나는 우리 아이가 그저 책만 읽는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추구하는 진정한 읽기
(읽고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추론해내는 읽기)를 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
이 책은 단순히 뇌가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책을 많이 읽혀야된다!" 라고 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무자비한 다독은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올바른 읽기교육이 선행되어야
소중한 우리 아이의 뇌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는 책이다.
아래캡쳐본은 한살 혹은 두살 아기에게
읽기를 가르칠 때 쓰는 방법이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저 내 무릎에 앉혀서
책을 큰소리로 읽어주고 대화하면 끝이다.
하루에 30분 이내로 해주면 좋다고 한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한 두살 된 아이에게 책을 통해
어떻게 놀아 줘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스마트폰, 유튜브 등을 통해
시각화된 정보를 습득하는 것에
더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읽기를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할지
고민된다면 한번 쯤은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